인공지능(AI) 데이터 국제표준화 /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데이터 국제표준

 


□ 인공지능(AI) 기술 국제표준화회의에 참가한 우리나라 대표단이 인공지능 데이터, 데이터 품질, 신뢰성 및 산업 활용 등 전 영역에서 기술 논의를 선도하며, 이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국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ㅇ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김정렬)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4월 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5차 인공지능 국제표준화회의(ISO/IEC JTC1/SC42)’*에 산‧학‧연‧관 전문가 33명이 우리나라 대표단으로 참가했으며,


 ㅇ 인공지능의 핵심 요소인 ▲인공지능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작업 범위를 확대하고 ▲머신러닝용 데이터 품질에 대한 신규프로젝트를 제안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 사례를 국제표준문서에 반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인공지능 국제표준화회의 개요>


○ 회 의 명 : 제5차 인공지능(ISO/IEC JTC 1/SC 42) 국제표준화회의
○ 기간/장소 : ’20. 4. 6.(월)~4. 21.(화)/온라인 회의
○ 참가규모 : 미국, 일본 등 30여개국 전문가 200여명
○ 대표단 : 조영임 교수(가천대), 임성준 책임(K데이터), 이강찬 실장(ETRI), 이재호 교수(서울시립대) 등 산‧학‧연‧관 전문가 33명


< 인공지능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작업 범위 확대 >

 

□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해 10월 우리나라가 주도해 신설된 인공지능 데이터 특별작업반*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표준화기구의 데이터 표준화 작업범위를 빅데이터 표준화에서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 활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로 확대해 표준화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 ’19.10월 우리나라 제안으로 특별작업반 신설, 작업반장(가천대 조영임교수) 수임을 통해 기술연구 주도

ㅇ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올해 10월 차기 회의까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인공지능 선도국들과 기존의 빅데이터 표준안과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 표준으로 확대한 인공지능 데이터 표준안 도출을 위한 신규프로젝트를 제안할 계획이다.

□ 또한,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 표준화를 추진할 자문작업반(Advisory Group) 신설도 제안해 인공지능 산업 전반에 걸쳐 국제표준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ㅇ 통상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제공자·수요자로 구성된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는 상호운용성과 관련된 표준이 사전에 확립되지 않을 경우, 시스템의 비효율은 물론 상호간 충돌로 인한 서비스 확장 제한 등의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ㅇ 이에 따라「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표준화 자문작업반은 인공지능 산업 주체 간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과 새로운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생태계 구성원들이 갖추어할 최소한의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머신러닝용 데이터 품질에 대한 신규프로젝트 제안>



□ 우선,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머신러닝용 데이터 품질 기술을 신규프로젝트(New Project)로 제안(ETRI 하수욱 책임)하였다.

 ㅇ 데이터 품질은 수집·가공·유통 전 과정에서 데이터가 적정한 절차와 형식 등으로 처리되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인공지능의 성능을 제고하는 핵심요소이다. 우리나라가 표준화 개념과 범위를 정의하는 등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미국과 독일 등이 품질검증 절차와 측정방법 작업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 ’14년 12월 우리나라가 제안한 빅데이터 참조구조(시스템 구축·연계시 공통적용되는 기술규격)의 생성에 대한 국제표준안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달 말 기술보고서(Technical Report)로 발간될 예정이다.

 ㅇ 이 표준은 빅데이터를 사용하는 통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공통 기술규격으로서 빅데이터의 상호 호환성을 보장하게 된다.

 


< 인공지능 기술 활용사례 제안 및 신뢰성 표준화 제안 >

 


□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8건의 인공지능 활용사례를 기술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17건의 활용사례를 추가로 반영했다.

 ㅇ 국내에서 개발한 자연어 질의응답, 챗봇, 질병 관리, 진단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사례가 담겨 있어, 국내외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더불어, 우리 대표단은 인공지능 기술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eXplainable AI)’에 대한 신규 표준화 작업의 필요성을 제시(서울시립대 이재호 교수)하였다.

 ㅇ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은 예를들면 인공지능을 이용한 금융대출심사 결과에 대하여 “Why”에 대한 논리적 인과관계를 설명(EU(GDPR)는 ’18년부터 설명 의무화)해 주는 등 인공지능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기술이다. 현재 연구개발이 활발한 분야로 향후 각국 전문가와 표준과제를 발굴하여 국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 김정렬 국립전파연구원장과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회의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ㅇ 산·학·연·관이 협력해 인공지능 국제표준화 작업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데이터 관련 우리 기술의 신규 국제표준화 제안, 자문작업반 신설 추진 등 향후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되어줄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ㅇ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부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서비스 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표준화를 추진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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