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다양성과 포용성이 있다고 많은 이들이 주장한다. 그런데 그 변화의 속도와 방향이 진짜 옳은 것인가? 특히 남성성에 대한 최근의 관점 변화는 큰 논란의 중심에 있다. 과거, 남성은 그 자체로의 명확한 정체성과 역할을 가지고 있었다. 강인하고 주도적이며,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남성성의 이런 전통적 가치가 희석되고 있다. '감성적인 남성', '남성도 여성과 같은 권리를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 강해지면서, 남성 자체의 정체성이 무너져가고 있다. 남성성을 둘러싼 이런 혼란은 결국 사회 전체의 혼란으로 이어진다. 가정 내에서의 역할 분담, 직장에서의 책임, 그리고 사회적 기대와의 괴리는 남성들에게..